2025. 10. 19.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G 

> 2.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G-A 

3. 내 삶의 이유라 E 

> 4. 나의 모습 나의 소유 E-F 

 올해로 우리 회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입사한 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대표님의 10주년 소감을 들으며 괜히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대표님은 게시판을 통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해오던 방식을 내려놓고, 새로운 혁신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한마디가 참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속한 업계는 법제화된 지 약 9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는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말 그대로 업계의 대들보 같은 기업입니다. 이처럼 굳건한 회사가 ‘이제는 다시 새롭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기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당장은 편하게 2~3년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길로는 향후 10년을 바라볼 수 없다는 대표님의 말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우리의 신앙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과거에 받았던 은혜를 붙잡고 살아갑니다. 그때의 감동, 그때의 눈물, 그때의 헌신을 떠올리며 지금도 그 은혜가 유효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을 흔드는 세상의 유혹과 죄성은 결코 과거의 은혜를 보고 비켜가지 않습니다. 어제의 은혜로는 오늘의 시험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어제와 다른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