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 칼럼] 감사가 쌓인 길, 에벤에셀의 은혜로 걷는 의의 길"
할렐루야! 완연한 가을빛이 온 세상을 물들이는 10월의 첫 주일입니다. 지나온 모든 계절 속에서 우리의 걸음을 신실하게 인도하신 주님의 크신 은혜가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풍성히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때로 끝을 알 수 없는 험한 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눈앞에 놓인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막막할 때, 우리 영혼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가장 강력한 능력은 바로 '감사'입니다. 감사는 내 뜻대로 상황이 풀려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 속에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터져 나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내 삶에 허락하신 작은 은혜들을 기억하며 감사 위에 감사를 쌓아갈 때, 비로소 우리의 닫혔던 영적인 시선이 열리고 살아계신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게 됩니다.
[묵상을 위한 성경 구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편 3절)
감사로 영혼이 소생된 성도는 세상이 좇는 넓고 화려한 길이 아닌, 주님이 기뻐하시는 '의의 길'을 걷기로 결단합니다. 비록 그 길이 좁고 험할지라도,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길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참된 생명의 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
거짓과 타협이 난무하는 세상 한복판에서 묵묵히 옳은 길을 걸어가는 것은 참으로 치열한 영적 전투이지만, 우리는 결코 홀로 이 길을 걷지 않습니다. 이 거룩한 길을 걷는 성도의 발걸음에는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늘의 벅찬 기쁨이 언제나 동행합니다. 성령께서 친히 우리 안에 거하시며 날마다 새 힘을 공급하시기에,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우리는 매일의 삶을 기쁨으로 채우며 십자가의 길을 완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순종의 걸음을 떼어놓고 지나온 날들을 뒤돌아보면, 그 모든 험난했던 여정이 결코 내 힘이 아닌 '여기까지 나를 도우신 에벤에셀' 하나님의 완벽한 은혜였음을 벅차게 고백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한밭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이번 주일 예배를 통해 우리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의 제사가 온전히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부어주시는 십자가의 기쁨으로 충만하여, 우리를 끝까지 도우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과 함께 흔들림 없이 의의 길을 걸어가는 영광스러운 예배의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일 아침, 벅찬 감격의 자리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