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 칼럼] 어둠을 밀어낸 거룩한 처소, 우리는 구주의 성전입니다"
할렐루야! 무더위의 끝자락에서 새롭게 불어오는 은혜의 바람을 기대하며, 다시 한번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오시는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끊임없이 어두운 밤처럼 우리 영혼을 덮치며, 참된 거룩함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수많은 유혹으로 가득합니다. 세상의 헛된 가치와 죄의 습관들이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영적인 무기력에 빠뜨리려 할 때,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정체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 자신이 다름 아닌 '구주의 성전'이라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묵상을 위한 성경 구절]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전서 6장 19-20절)
사도 바울의 이 가슴 벅찬 선포는,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존귀하고 거룩한 부르심을 받았는지 명확히 일깨워줍니다. 과거 썩어질 세상의 정욕을 좇으며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우리의 영혼과 육신은, 이제 십자가의 보혈이라는 우주에서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성령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처소가 되었습니다. |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기에, 성전 된 우리의 내면에는 더 이상 어둠과 절망이 머물 자리가 없습니다. 세상의 염려와 부정한 것들을 내어 쫓고, 살아계신 주님께 내 삶의 왕좌를 온전히 내어드릴 때 우리 영혼은 가장 안전하고 거룩한 지성소로 회복됩니다.
내 삶이 세상의 것이 아닌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임을 깨달은 영혼은,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다정한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나를 값 주고 사신 그 크신 사랑에 압도될 때,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오직 하나로 모아집니다. 바로 내 삶 전체가 '나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나의 만족을 구하던 이기적인 삶을 버리고, 거룩한 성전 된 온몸과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참된 예배자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주일 저녁 예배를 통해 우리 안에 묻어있는 세상의 모든 어둔 밤이 십자가의 빛 앞에 완전히 떠나가기를 원합니다. 우리 자신이 구주의 거룩한 성전임을 벅차게 깨닫고, 내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만을 모시고 살아가는 영광스러운 예배의 자리에서 기쁨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