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 칼럼] 보혈의 능력, 자격 없는 우리를 안으시는 십자가의 은혜"
할렐루야! 다가오는 4월 12일 주일 1부 예배는 우리를 위해 찢기신 주님의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거룩한 성찬주일로 드려집니다. 우리가 성찬의 떡과 잔을 대할 때, 그것은 단순한 종교적 예식이 아니라 복음의 가장 깊은 중심,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초대받는 영광스러운 순간입니다. 이번 주일 찬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을 의지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감격과 십자가의 깊은 묵상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일주일 동안의 그럴듯한 삶의 모습이나 종교적인 열심으로는 결코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첫 찬양 '예수 피를 힘입어(E)' 를 고백하며 예배의 문을 엽니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이 진지한 영적 질문에 대한 복음의 유일한 대답은 '자격 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입니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나를 덮으시는 완전한 은혜, 그 피의 능력을 굳게 붙잡는 시간입니다.
보혈을 의지하여 은혜의 자리로 나아갈 때, 우리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사랑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이어지는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G->A)' 찬양은 그 보혈이 가진 역동적이고 실제적인 능력을 선포합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은 단순히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를 옭아매는 모든 죄의 사슬을 끊어내는 강력한 능력(Power)입니다. 내 공로가 아닌 보혈의 능력으로 얻은 자유를 찬양하며, G코드에서 A코드로 고조되는 흐름 속에서 구원의 벅찬 기쁨을 회중과 함께 힘차게 선포하기 원합니다.
그 보혈의 능력을 깊이 경험한 우리의 시선은 이제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로 온전히 향합니다. 마지막 찬양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 만왕의 왕 내 주께서(A)' 를 부르며 성찬의 진정한 의미 앞을 마주합니다.
| 못 박히신 주님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창 찔리신 주님의 발에 나의 발을 포개는 고백은 곧 주님의 죽으심이 나의 죽으심이며, 주님의 생명이 나의 생명이라는 십자가의 깊은 연합을 의미합니다. |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연약하고 자격 없는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셨다는 이 먹먹한 십자가 사랑이, 성찬을 대하는 우리 영혼 깊은 곳을 울리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성찬 주일 예배를 통해 나의 의와 공로는 철저히 무너지고, 오직 우리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만이 온전히 세워지는 은혜를 경험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구속의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는 영광스러운 예배의 자리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