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5. 11. 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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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5/11/06 (10:10) | 조회수 40 |
2025. 11. 09.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D
> 2. 아 하나님의 은혜로 D
3. 내 삶은 주의 것 E-F
> 4. 나의 모습 나의 소유 F
지난 화요일, 우리 가정에 새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딸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모든 순간에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계셨습니다. 두려움과 감격이 함께 있었지만, 결국 그 시간은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과정의 손길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생명이 세상에 오는 일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계획이나 능력으로 이뤄지는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 속에서 이루어지는 기적의 사건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분의 뜻 안에서 이 생명을 품고, 지키고, 맡겨진 책임을 다할 뿐입니다. 첫째가 태어난 순간도 마찬가지었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또 양육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신 그 사랑을 조금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저 존재 자체로 사랑받는 아이,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 선 우리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행함으로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새로운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동시에 이 아이를 통해 우리 가정이 다시금 믿음의 중심으로 서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의 기준이나 두려움보다, 말씀과 은혜 안에서 자라나는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하나님의 꿈과 계획 안에서 자라나 세상 속에서 그분의 빛을 비추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때로는 바쁘고 지친 하루들이 계속되지만, 새 생명은 늘 우리에게 ‘처음 사랑’을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감격을 잊지 말고, 오늘도 그분의 은혜 안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