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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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소식] <캄보디아> 안병이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작성자 선교위원회 작성일 26/02/27 (10:12) 조회수 19

 캄보디아에서 보내는 서른 한번째 기도편지  

  

우리가 무슨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것같이 스스로 만족할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고후3:5 

  

안과 수술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두가지 마음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다음에는 안해야지 했다가도, 한 생명을 얻는 일인데 힘들어도 해야지. 결국은 한 생명을 얻는 이 기쁨이 저희를 압도했고, 안과 수술 캠프가 끝나기도 전에 두번째 사역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밤에 도착한 안과 수술팀은 주일 예배를 마치고 오후내내 수술실 셋팅을 했습니다. 작은 병원 하나가 옮겨온 것과 같이, 캐리어에서 짐이 끝없이 나왔습니다. 8개지역, 44명의 환자 40명의 보호자, 8명의 교회지도자들이 함께 하는 사역이 막상 시작되자, 어떻게 이 일이 이렇게 준비가 되어졌는지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월요일아침부터 가장 가까운 지역의 환자들이 도착하고나자, 두번째 지역에서는 10명의 환자중 6명이 수술을 두려워 하거나 연락이 안되어서 고작 4명의 환자만 오고 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1월초에 차를 렌트해서 수술전 검사까지 받아놓은 환자들이 막상 나타나지 않자, 섭섭한 마음, 속상한 마음이 스치고 지났지만,  첫날 여러가지 검사와 수술에 대한 손 발을 맞혀가는 중에 수술이 늦어져서 저녁 7시가 지나서 마무리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정확히 우리의 상황을 아시고 환자를 보내셨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사에 대한 진료허가를 위해 현지 기독교인 안과 의사가 함께 했는데, 서로를 낫게 여기며 서로 함께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수술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동안에 쉬임없이 복음을 제시하고, 9명의 환자와 보호자가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했습니다. 현지 교회 지도자들에게  함께 와달라는 부탁을 한적이 없지만 모두 자원함으로 함께 와서 12일을 함께 먹고 함께 자고 수술 과정에 함께 동참하고, 다음날 수술후 경과를 체크한후 함께 돌아가는 모습에  하나님나라의 가족됨을 보았습니다. 8개 지역에서 오는 환자들을  위해, 얼굴도 모르는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도시락 업체에서 저럼한 가격으로 3 4일동안 매끼니 식사를 배달해주시고, 함께 하는 스텝들은 숙박 장소를 섭외하고 매번 숙박안내를 돕고, 하루 종일  병원에서 소독을 돕고, 수술전 검사와 수술후 처치를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닥터 소파이는 오른 발이 불편한데, 월요일 오후에는 발을 질질 끌고 다니면서도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기뻐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몸임과 같다하신 (고전 12:12) 말씀을 눈으로 보는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안과수술팀의 모습이 감동되었습니다. 안과 수술 25년차인데 지금까지 수술이 늘 쉽지 않다고 하시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잘 할줄 알아서 온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에 의지하여 나온 걸음이었습니다. 특히 요한복음 4  수가성의 여인을 찾아가신 예수님과 같이 한 영혼을 만나게 하실줄 믿고 나온 것이라는 고백에  수가성 프로젝트로 이름불렀습니다. 또한 수술을 할때마다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수술하는 원장님의 손이 떨릴때마다 수술팀 4명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하나님의  파송을 받은 분들의 모습다웠습니다 

  

처음으로 환자들의 눈 상태가 이렇게 심각한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남자 환자분은 한쪽눈은 외상으로 거의 시력을 상실하고, 남은 눈에 백내장이 와있는 상태였으나 각막혼탁이 심하여 확실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였지만, 남은 눈의  실명을 막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의외로 많은 환자들이 외상으로 인해 각막혼탁이  있어서 성공적인 수술을 방해했지만, 수술 다음날 시력을 체크한  환자들은 이미  눈의 밝아짐. 시력의 회복을 경험하며 얼굴에 환한 빛이 넘쳤습니다. 이 밝은 빛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한국과 캄보디아의 수많은 사람들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움직인 시간이었습니다. 생명의 빛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이  나타나는 시간이었습니다 

  

1️  사역이야기 

1)  2월 첫주에 스와이 리응과 깜뽕짬 사역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여 온 비타민제를  복음을 듣는 자리에서 나누어주었더니, 말하지 않아도 복음을 듣기 위한 자리에 모입니다. 영접을 하겠다고 손을 들고 영접한 사람들도 제법 있지만, 교회가 없는 지역에서 사역을 할때 이분들을 어떻게 계속 도와야 할지 고민이 있습니다 

2)  2월 둘째주는 바탐방과 깜뽕 츠낭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교회들이 지역사회를 돕고, 스스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3)  파송교회인 더온누리교회의 의료팀과 함께 깜뽕츠낭의 쁘렉스피언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강을 건너야 도달하는 지역인만큼 삶이 더 열악한  곳에 이틀간 의료로 섬길수 있었습니다 

4)  더온누리교회와  더온누리교회 안수집사이신 익산 우리들안과 원장님과 직원들의 섬김으로 총 31명의 환자를 맞아 21명의 백내장과 8건의 익상편수술을 도울수 있었습니다 

  

2️  감사해요 

1)  오랜동안 기도해온 안과 수술프로젝트를 잘 마치고 31명의 영혼들에게 밝은 빛이 선물되어 참 감사합니다 

2)  이틀간 더온누리교회 의료팀과 함께 지방을 섬길때 ,참가하는 팀원들의 고백을 통해, 선교를 기뻐하시고, 동참하는 영혼들에게 함께 하시는 주님을 다시 경험하였습니다. 

3)  함께 기도해주신 덕분에, 아프지 않고 사역을 잘 감당할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3️  기도해주세요 

1)  3주전 mercy village 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심으로 오지만 집을 구할수도 없어서 천막생활을 하다가 마약이나 알콜에 중독되는 많은 경우를  봅니다. 도시빈민 사역을 지혜롭게 잘 감당할수 있게 기도부탁드립니다 

2)  안과 수술 프로젝트로 수술을 한 환자들을  사역현장에 계속초대해서 수술의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 또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들을 돕는자로 세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해 교회안으로 더 들어오고 주님을 지속적으로 알아가는 사람들이 될수 있게 기도부탁드립니다 

3)  pmci라는 ngo단체와 협력한지 10개월정도 되었습니다. 현지 스텝들의 재정 사용하는 방식이 가끔 투명한 재정 사용과 부딪히는 것을 봅니다. 저희는 어드바이저로 협력관계일뿐이어서 안타까이 기도하게 됩니다. 같이 협력하는 스텝들이 하나님의 방식을 알아가도록 기도해주세요 

4)  3월에는 시엠립의 두지역과 깜뽕 톰의 세 지역 그리고 짬족 사역과 프놈펜 외곽 사역 및 교회지원사역들이 이어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현장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일기) 130 

가슴아래에서 울음이 올라온다. 

눈물이 눈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아래에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물줄기마냥, 울음이 올라온다. 

린 목사님을  처음 만났을때도  눈물이 올라왔었다 

오늘 두번째 다시  만났다. 그가 일하고 있는 mercy village school을 방문하여 그의 스텝들과 우리 스텝들이 함께 만났다. 그는 다시 학교의 시작과 그 마을의 사람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의 말을 듣는 중에 다시 울음이 올라온다. 

  

마약과 술에 찌들어 가족을 돌보지 못할뿐 아니라 가족에게 폭력을 가하는 무자비한 아버지 이야기와 그 밑에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의 자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프지만 그것때문은 아닌것 같다. 내 속에서 올라오는 울음은 밖으로 뿜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찢고 나를 적시고 있기때문이다, 

  

주님이십니까? 가만히 이번에는 질문한다. 그러나 울음만 계속 올라온다. 

주님의 슬픔이 깊다. 주님이 우신다. 이땅을 향하여. 

  

미팅중에 핸드폰의 진동이 반복된다. 한달에 한번 정산하여 들어오는 후원금이 들어오는 중이다. 월말이 되기 하루전인데, 보통보다 하루 빨리 그리고 입금된 금액이 너무 많다. 다시 확인을 한다. 아 미국에 계시는 OO집사님이 많은 액수를 보내주셨다. 

  

린 목사님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남편과 상의를 한다. 여보 린 목사님을 만날때마다 자꾸 마음에서 울음이 나요. 그의 사역을 도와주고 싶어요. OO집사님이 후원해주신 큰 액수의 금액을 그곳을 위해 쓰자고 했다. 남편은 이런 내 마음이 귀하다고 말해준다. 이 땅을 섬기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는 감사가 들었다.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시106:5 

  

2월의 끝자락에  오경섭 안병이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