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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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소식] <라오스> 김영진선교사님 선교소식입니다.
작성자 선교위원회 작성일 25/09/24 (16:20) 조회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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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사역에 따뜻한 사랑과 기도로 동참해 주시는 후원자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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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어느덧 17명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품은 제자 15명과 김세진 선교사님 제자 2명이 함께 거하며,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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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인원이 많아 두 곳으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고 하나로 결집하는 힘이 약한 것 같습니다. 한 집, 한 기숙사에 모여 함께 예배하고 성장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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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우 감동적인 일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이 우리 품으로 왔습니다. 분이 동생들을 키우겠다고 데려왔습니다.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잘 먹고 잘 자고 서로 존중하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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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동체가 된 배경은 우리 사역자인 분이 이른 5시 30분 새벽 기도부터 하루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부가 그렇게 하면 아이들이 힘들어할 텐데? 애들이 가능할까? 라고 했지만, 분은 확신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삶을 변화시키고, 바르게 살게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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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이 오고 공동생활을 하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양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한국 방문 때 한국 교회를 통해서 감동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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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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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처럼, 제자들이 말씀 안에서 뿌리내려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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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사를 발견하고 함께 기뻐하는 가족 공동체 

우리 공동체는 각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를 발견하고 함께 기뻐하는 곳입니다. 분(담대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부모), 펏(아이들이 따르는 큰형), 다원(담대한 복음 전도사), 써이(정직하고 행복 충만한 고모) 등 개성 넘치는 제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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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암파이, 짠티, 인폰, 투왐 네 명의 대학생이 새로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재능과 은사를 발견하고 격려하며,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사명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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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인 마이씨, 씨, 까이, 멕은 잘 먹고 새 교복을 입고 학교 가서 도시락을 먹는 게 행복입니다. 분과 언니 형 오빠들이 매일매일 도시락을 싸서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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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습하는 가족 공동체 

제자들은 학교와 공동체 생활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학교 공부를 하고 선배들로부터 기본예절과 생활 훈련을 받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은 오후 늦게까지 수업을 마친 후 트럭을 타고 귀가하는데, 이제는 오토바이 운전도 제법 능숙해져 전기 오토바이 구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연습하면 전기 오토바이에 두 명씩 타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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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에 말씀과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학습을 통해 영적, 지적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마침, 방과후 선교를 하는 동료 선교사님이 우리 아이들에게 언어 공부를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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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마을에서 온 중고등학생들은 기초 학습이 부족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배울 것이 많고 시간은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지혜를 더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정규 과정을 못 따라가고 있어서 학교 공부를 가르칠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부분적으로는 우리 제자들이 가르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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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복음을 전하는 가족 공동체 

우리 제자들이 가장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사역은 바로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트럭이 생긴 이후, 오지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복음 팔찌와 라오스어 요한복음, 전도 티슈, 성경책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기쁨과 특권을 누리며, 지도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어느 복음 전도자의 말씀처럼 현장에서 복음 전하면서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제자들이 복음 전도를 통해서 비전이 확고해지고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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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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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처럼, 복음을 전하는 삶을 통해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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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지난주까지 이순례 선교사와 함께 신약, 구약 성경통독을 1번 마쳤고, 한국어학과 2학년이 된 써이와 마니텅은 특별히 금요일마다 한국어 성경용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도 배우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 

1.제자들이 말씀과 기도로 굳건히 서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온전히 발견하게 하소서! 

2.제자들 17명 모두가 한곳에 모여 함께 예배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 공간을 주소서! 

3.학습에 필요한 컴퓨터와 교육 자원이 채워지고, 제자들이 학업에도 열심히 하게 하소서! 

4.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통해 라오스 곳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 

5.공동체 생활을 통해 사랑을 나누며 믿음으로 격려하는 가족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후원자님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라오스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으로  제자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가 가정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025년 9월 21일 

김영진 이순례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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