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신앙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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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이 밀려올 때
작성자 김*희 작성일 23/11/06 (14:44) 조회수 133

저는 모태신앙인으로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로 마감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남들은 모태 신앙=못된 신앙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저는 그런 가정에서 자랐기에 이 정도 믿음이라도 지키고 사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의 신앙을 되돌아보며 무기력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전진하고픈데 한 보 전진하고 잘 지내다가 후퇴할 때는 열 보는 후퇴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 사람과의 관계에서  

머리로는 용서했는데  

가슴으로 용서가 되지 않아  

성경 읽을 때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음에 걸려, 하나님 말씀을 소화하지 못합니다.   

그런 불편한 마음때문인지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에 기쁨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그런 저를 볼 때 자괴감이 들고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저를 보며 낙심이 밀려옵니다.  

'언제까지 어린아이처럼 지낼래?' 라고 저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말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낙심으로 인해 바닥까지 내려가고 싶지 않아  

답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성경도 읽고 김답답 유튜브도 듣고, 신앙 서적을 읽으며 깨달아지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질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을까요?  

  

(어쩌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저 스스로가 이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아는 답을 거부하고 있는 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