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5. 05. 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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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5/05/23 (11:24) | 조회수 122 |
2025. 05. 25.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D
> 2. 아 하나님의 은혜로 D
3.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C-D
> 4.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D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그 자체로 복된 일입니다. 내가 가진 마음과 입술, 삶 전체로 하나님을 높이는 일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최근, 한 SNS에서 2020년대 찬양의 순위를 매기는 자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움과 동시에 찬양을 과연 어떤 기준으로 순위를 매길 것이며 그것이 과연 옳은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의 문의는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았고 며칠 뒤 이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내용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순위를 매기는 건 무례한 걸까요?” 그리고 그 글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찬양이 꼭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순위를 통해 덜 알려진 곡이 소개될 수 있고, 시대의 흐름과 역사를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순위를 매기는 것이 옳다’거나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평가의 흐름이 찬양 사역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1부예배 찬양팀 리빌드 워십을 한지 4년이 됐고, 찬양인도 자체는 15년차입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찬양 콘티를 정하는 것은 늘 어렵습니다. 묵상하면서 저 자신에게 ‘나는 무슨 기준으로 찬양을 고르나’, ‘내가 먼저 예배자로 서 있는가’, ‘사람들의 평가에 내 기준이 흔들리고 있지 않은가’하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찬양의 순위를 매기고, 그것을 나누는 시도 자체는 때로는 유익한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찬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바로 ‘중심’입니다. 그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높임을 받고 있는지, 내가 그 찬양을 부를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있는지, 그 찬양이 사람을 감동시키는것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를 먼저 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가는 존재할 수 있지만, 본질은 하나님입니다. 사람의 순위를 넘어,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귀한 찬양을 올려드리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