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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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버지...(1)
작성자 송범주 작성일 05/06/21 (22:36) 조회수 2975

아 ! 아버지라는 분은 ? 오늘 일과를 마치고 직장에서 퇴근하려고 마~악 문을 나서는데 해는 지고 바람한점 없는 숲이며 야트막한 야산이며 참으로 적막하고 고요하다고 느끼면서 우리네 어렸을 적에 자주 느꼈던 풍경이라고 생각하면서 ....... 초가지붕 굴뚝에 연기가 안보일 뿐이지....... 퇴근 차에 몸을 싣고 두 눈을 감고 그동안 다녔던 아버지 학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저는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지난 3, 4월에 5주간(토요일)졸업하고 곧바로 산성교회에서 시작한 아버지학교에서 봉사하면서 나 자신이 느꼈던 아버지는? 어릴적 돌아가신 우리아버지를 생각나게 하였다. 비탈진 받에서 괭이자루에 의지해 가슴에 대고서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나를,,,, 까만 얼굴에, 주름진 이마, 짧게 깍은 하이얀 머리를 만지시면서 미소를 입가에 지으시면서 바라보시는 모습 속에 지금 생각하니 미소 지을때 주름 더 많이 생겼던 같은 생각이 들면서 이러한 인자한 모습의 우리아버지 인정 많았던 우리아버지 내가 아무리 잘못해도 웃기만 하시던 아버지(내가 막내라서 그랬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나는 나도 아버지가 되어 오십살 중반의 나이에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어릴적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게 하여 그만 가슴이 찡하게 하여 가슴 한편에 저미는 나 !   나는 아버지가 되어 25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이제야 생각하면서 우리 자녀들한테 어떤 아버지로 비춰져 있을까 ? 물론 이제라도 아버지에 대해서 알게 해준 아버지학교가 고맙기만 하다.      아 ! 아버지라는 분은 ? 결혼하고 어떻게 하다보니 아버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좋은 아버지가 된 것도 완고함속에서 권위로 나뿐 아버지가 된 것도 아니며, 물론 아버지는 이유야 어떠하든 아버지는 아버지로 역할을 다들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면서 조금 아쉬운 것은 아버지인 자신의 생각 안에다 자기 식구들을 (자녀, 아내) 가두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식구들은 반항을 하고....... 생략... 어떠하든지 간에 아버지는 아버지... 아버지가 웃으면 가정이 평화롭고 화목해 보이고 아버지가 성질내면 써어얼렁 찬바람이 일고 있지 않은가요. 아버지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5월의 어느 일간지를 보다보니 한 어린소녀가 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읽게 되었다. 가슴이 찡한 이야기 누워만 계시는 아버지에 대해서 아버지가 계시기에 마냥 좋기만 하다는 글을 이러한 아이가 생각하는 아버지는 과연 어떤 아버지일까 ? 생각해봅니다. 어느메일에서 읽은 글을 옳겨본다. “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 ” ^.^ 4세때 - 아빠는 무었이나 할 수 있다. ^.^ 7세때 -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 8세때 -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 ♠ 12세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 14세때 - 우리 아버지요 ? 세대차이가 나요. ♠ 25세때 - 아버지를 이해 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 30세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 40세때 -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前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 봅시다. ♡♡♡ 50세때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 60세때 - 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助言(조언)을 들었을 텐데.... 음.... 아빠!  아버지!  아버님! ~ ~ 라고 부르는 대상의 나이가 각각 다른 것처럼 다른 시각에서       우리 다같이 눈을 감고 조용히 아주 조용히 지나간 일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어 볼까 합니다. ??   아버지들이여 !!! 부모님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부모님은 어떠한 분이셨는지?? 자녀들을 생각해 보세요 커나온 과정을 아내를 생각해 보세요 처음만나서 결혼하기까지를 그리고 자식 낳고 함께해온 날들을 자녀들이여!!! 부모님을 바라 보세요 나에게 어떠한 분이신지(분이셨는지) 아내들이여 !!! 남편을 바라 보세요 처음 만나서 함께한 날들을 이제 조용히 눈을감고 ............. 그리고 마음속으로 우리 다같이 한번.. “ 사랑합니다 ” “ 사랑합니다 ” 외쳐보세요 어떤 감정이..  그래도 감정이 없으면 계속해서... “ 사랑합니다 ” “ 사랑합니다 ” ~ “ 사랑합니다 ” 아주 많이요 “ 사랑합니다 ” 아주 많이요.. 요..   사랑한다는 이글을 제일 좋아하는 우리집 공주님. 첫째 원강이,  둘째 강일이,  그리고 나를아는 모든분들 사랑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