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7. 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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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5/07/11 (01:05) | 조회수 47 |
2025. 07. 13.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왕이신 하나님 F-G
> 2.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 G
3. 오늘 이 곳에 계신 성령님 F-G
> 4. 비 준비하시니 G-Ab
얼마 전 한 SNS에서 이런 질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많은 대답 중 제 눈길을 끈 댓글 하나가 있었습니다.
“서로 인사하라는 시간… 그게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서 교회를 가고 싶지 않다.”
처음엔 ‘그 정도로 불편할 수 있나?’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인사 한마디가 아니라, 큰 마음을 먹어야하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고, 그 날의 마음에 따라 인사를 안하고 싶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색함을 견디지 못해 예배당 문턱조차 넘기 어려운 이들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 앞에서, 우리는 다른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그 사랑이 진심이 되기 위해선 억지로 하는 형식이 아니라, 한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며 다가가는 부드러움과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혹시 오늘도 누군가는 교회 문을 들어서기 전에 마음의 싸움을 하고 있진 않을까요?
‘또 인사하라고 하겠지? 나만 어색하겠지?’
내 방식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부터가 우리 성도들이 먹어야 할 사랑의 마음가짐일 수 있습니다. 형식보다 본질이, 의무보다 사랑이 우선되는 교회를 함께 세워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