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5. 06. 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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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5/06/05 (18:01) | 조회수 44 |
2025. 06. 08.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은혜로다(브릿지 포함) A
> 2. 빈 들에 마른 풀 같이(하늘 문 여소서) A
3. 하나님의 부르심 A
> 4. 두려워 말라 A
한 스타트업의 대표님과 투자 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출이 10억 원에 육박하는 스타트업 치고는 괜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 수치였고, 외형만 본다면 이미 성공한 사업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의 얼굴에는 기쁨이나 확신보다는, 오히려 혼란과 피로가 가득해 보였습니다.
“이 아이템을 계속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표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한참 동안 듣고 나서 저는 조심스럽게 멘토링을 멈추고,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대표님, 지금 중요한 건 이 아이템이 맞느냐보다, 대표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길이 무엇인지부터 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뜻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쌓은 성과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습니다. 본인이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지금 어디로 가고 싶은지도 모른다면 지금의 매출은 견고한 토대 위가 아니라 모래 위에 세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우리는 사역을 할 때 무엇인가를 이루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것은 ‘그 일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그 길의 주인이 누구인가’입니다. 당장의 성공이 아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수고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이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수고일 것입니다. 매 순간 하나님의 의중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하나님의 일 같아 보여도 하나님이 아니라고, 멈추라고 하시면 멈출 수 있는 용기와 순종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뜻 안에서 걷는 길이, 비록 속도가 느릴지라도 견고하며 복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