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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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50427)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5/04/23 (21:40) 조회수 69

금주(2025427)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C major) 

나의 하나님(C major) 

예수 사랑하심을(C major) 

아주 먼 옛날(C major) 

사도신경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G major) 

   

보통 혈연(血緣)으로 맺어진 공동체를 가족이라고 합니다. 가족이라는 말 외에 우리는 식구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식구는 한문으로 보면 밥 식()’자에 입 구()’자를 써서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식구는 가족이라는 구성원들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가족이라고 해도 식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식구와 가족은 반드시 같지 않습니다. 매일 한 상에 둘러앉아서 밥을 같이 먹는 사이가 식구입니다. 어쩌면 식구가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보다 더 친밀한 존재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라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은 가족일까요, 식구일까요. 어떤 의미에서는 가족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성도들은 예수님의 보혈로 혈연(血緣)을 맺은 가족입니다. 한편으로는 성도들은 식구입니다. 주일마다 교회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또한 목장 모임을 통해 사랑으로 여러 먹을 것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식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에 제자들과 함께 나누신 마지막 만찬을 통하여 우리에게 당부하신 성찬을 통하여 성도들은 진정한 식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주일 낮 예배를 모두 성찬예배로 드립니다. 모든 성도가 함께 한 자리에서 우리를 위해 상하신 주님의 몸과 우리의 죄사함을 위하여 흘리신 피를 기념하며 기억하는 성찬을 나눕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초와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음을 기억하고, 또한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상에서 그 몸과 피를 나눈 식구임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로의 다름과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가족과 식구가 되었음을 분명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참여하는 성찬을 통하여 모두가 하나가 되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분명히 확인하고 풍성하게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