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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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40421)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4/04/17 (20:44) 조회수 110

금주(2024421)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는 예배자입니다(F major)   

나를 통하여(G major)   

내가 말하면(G major)   

예수 예수(A major)   

사도신경   

큰 영화로신 주(A major)   

     

의화(義化)’는 죄인을 의인으로 변화 시키는 것이라면 칭의(稱義)’는 죄인을 의인이라고 판정하는 것이다. 전자는 죄인의 본성이 바뀌는 것이라면, 후자는 상태가 바뀌는 것이다. 칭의는 본질적으로 법정적 용어이다. 칭의가 법정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것은 칭의의 반대말인 정죄(定罪)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죄인이라고 선고한다고 해서 그 판결이 그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정죄는 피고에게 죄를 주입하거나 죄인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   

마차가지로 칭의도 의를 주입하여 죄인을 의인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이 칭의의 전가(轉嫁)는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그들의 죄를 용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의 인격을 의롭게 간주하시고 용납하시는 것이다.    

믿음은 칭의의 수단이지 원인이 아니다. 칭의의 원인은 그들 안에서 이루어졌거나 그들이 행한 어떤 일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은 이 원인에 근거해서 전가를 통하여 부르신 자들을 의롭다 하셔서 칭의의 정당성을 확보하신다.   

     

위의 글은 이성호님의 비록에서 아멘까지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 100일 기도회의 교재 중의 칭의(稱義, 의롭다함을 받음)에 관하여에 나오는 길라잡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칭의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단어로 의롭다고 여기는 것이라는 기독교적 용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우리의 죄대로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의롭게 여겨 주신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칭의라는 의미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격을 의롭게 간주하시고 용납하시는 것을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처음 만나서 우리의 원죄를 포함한 모든 죄를 용서받고 나서도 여전히 죄를 끊임없이 지을 수밖에 없는 약한 존재이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적어도 어느 정도 큰 자국을 남길만한 죄는 짓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비록 사소한 것이라도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기 전이나 믿고 난 후에도 우리의 자기중심적인 성격, 누구든 무엇이든 이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경쟁심, 절대로 양보나 손해를 용납할 수 없는 이기심, 조금 잘하는 것이 있으면 주저 없이 잘난 척 하는 교만함, 사소한 실수나 넘어짐에도 자기 연민과 비하로 한없이 추락하기도 하는 불완전하고 허물투성이의 인격은 쉬 변하거나 성숙해지지 않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변하지 않는 이런 우리의 인격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모자라고 삐뚤어진 인격까지 의롭다 간주하시고 용납하신다고 하시니... 그러시면서 우리가 마침내 조금이라도, 어느 CCM의 가사에 나오는 삶의 한절이라도 예수님을 닮아 가도록, 그 인격을 따라가도록 우리를 포기치 않으시고 참아 주시고 또 참아 주시며 우리를 빚어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우리의 생각과 기대와 상상을 뛰어넘어 감히 그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측량할 수 없습니다. 어찌 우리 같은 인격을, 우리 같은 죄인을 의롭다고 간주하시고 용납하실 수 있으실까요. 그러니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오늘을 보장하는 유일한 근거요,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가 살 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