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소식] <라오스> 김영진선교사님 선교소식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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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교위원회 | 작성일 25/06/16 (10:24) | 조회수 23 |
1. 라오스 성경연구원 준공 감사 예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라오스 성경연구원(Laos Bible Institute)의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송교회인 산정현교회(담임: 김관선 담임목사님)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오는 11월 18일에 감사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현재는 1층 벽돌 공사와 2층 지붕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블록 대신 두꺼운 벽돌을 사용하여 방음과 단열 효과를 높이고자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6–17)
무엇보다도 이 사역의 중심에는 제자들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공사 현장에서 직접 감독도 하고 청소도 하며, 건축의 전 과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써이가 전체 공사비 지출을 맡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제자들의 헌신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이 자라나고 있음을 감사하게 바라봅니다.
2. 제자들이 다니엘 비전을 품었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
오래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해온 사역, ‘다니엘 비전’이 열매 맺기 시작했습니다. 제자 "분"은 기도 중에 "150명의 동생들을 돌보고 싶다"는 비전을 품게 되었고, 마침내 그 첫 열매로 네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우리 공동체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가정의 아픔(마약, 알코올 중독, 극심한 가난 등)으로 인해 보호받기 어려운 환경에 있었지만, 스스로 결단하고 친척들의 동의를 받아 우리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다니엘 1:17)
지금은 함께 밥을 먹고, 예배하며,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특히 분은 새벽 5시 30분에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며 아이들을 믿음으로 양육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9월부터는 이곳 학교로 전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분은 벌써부터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반찬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좌측부터 멕, 씨, 까이 >
함께 살게 된 아이들:
씨 (여, 중3, 13세)
까이 (여, 중3, 13세)
멕 (여, 중2, 12세)
마이씨 (남, 고2, 16세, 시험 후 합류 예정)
<대전 한밭제일장로교회 성도님께서 후원하신 기타>
현재 우리는 성경연구원 근처에 4개 방을 얻어 거주하고 있으며, 마이씨는 믄과 함께, 분은 씨·까이와, 팬은 멕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함께 생활하는 인원은 제자 8명, 청소년 4명으로 총 12명입니다.
3. 전도하러 오신 예수님을 따라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마가복음 1:38)
복음 전파는 언제나 우리 부부에게 가장 큰 기쁨이며, 이 길을 함께 걸어가는 제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 제자들은 요한복음 소책자, 바이블타임 암송집, 복음 티슈, 성경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험한 길을 달려 마을과 도시 곳곳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의 도구들을 보내주신 한밭제일교회, 이종기 목사님, 바이블 타임 등 모든 선교의 손길에 감사드리며, 제자들이 현장에서 주님의 마음을 배우고, 소명을 더욱 깊이 깨닫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4. 약품과 안경 나눔 사역
지역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우리는 나눔의 사역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의료팀과 후원자들을 통해 받은 약품들은 이웃과 성도들에게 유용하게 전달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특히 돋보기 안경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말씀을 읽지 못해 아파하던 어르신들께 안경을 드리자 "세상이 환해졌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이 작은 나눔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어짐을 느낍니다.
<각 마을을 다니며 복음을 전해 교회를 세웠던 초기 전도자들>
5. 펏과 다원이 병아리 300마리를 키운답니다.
펏과 믄이 정성껏 3개월간 닭장을 지어 마침내 병아리 300마리를 들여왔습니다. 닭장과 사료값은 봉화의 한 안수집사님이 후원해주셨고, 병아리 구입은 목포 열린교회(담임: 김두형 목사님) 유초등부 아이들과 중부워싱턴한인장로교회(담임: 이종일 목사님)가 함께해주셨습니다.
이 병아리들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자립과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실험이자 희망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병아리를 시범적으로 키우며 사료양, 관리 방법, 경제성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교회 성도들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자립 기반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병아리 분양을 위한 걷기 대회 중인 교회>
감사한 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1)
1. 라오스를 사랑하며 기도해주시는 동역자 여러분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2. 성경연구원 건축, 제자 양육, 청소년 훈련, 목회자 교육 등 모든 사역에 돕는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3. 늘 나누고 베풀 수 있도록 선교 후원자들을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4. 제자들이 각자의 은사를 따라 믿음으로 잘 성장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5. 라오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의지하여 감사합니다.
6. 우리 공동체에 딱 맞는 청소년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7. 제자들이 복음 전파를 즐겁게 참여하여 감사합니다.
8. 저희 부부와 제자들이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1. 모든 사역과 삶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게 하소서!
2. 주님의 넘치는 은혜로 나누고 베풀고 섬기게 하소서!
3. 라오스 교회가 복음을 능력 있게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히 누리게 하소서!
4. 제자들이 복음을 기뻐하고 교회를 사랑하게 하소서!
5. 다니엘 사역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리가 부모되고, 제자들이 형제·자매되어 온전한 영적 가족이 되게 하소서!
6. 새로운 가족이 된 청소년들과 제자들이 한 마음, 한 교회를 이루게 하소서!
7. 성경연구원 건축이 은혜 가운데 무사히 완공되어 11월 순조롭게 감사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자라나는 라오스 성경연구원 공동체를 위해 늘 함께 기도해주시고,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