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50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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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5/09/04 (11:02) | 조회수 90 |
금주(2025년 9월 7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수 더 알기 원하네(Ab major)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A major)
모든 상황 속에서(A major)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A major)
사도신경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G major)
어느새 9월입니다. 2025년 삼분의 이가 흘러갔습니다. 늦더위로 아직 가을의 느낌은 없지만,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은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렇게 우리 인생에서 뜨거웠던 또 한 번의 여름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목사님께서 인간의 수명을 80년이라고 하고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쓰고 사는지 그 통계적 숫자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80년이면 우리에게는 총 701,280시간이 주어지는데 우리가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다양하게 활동내용을 분류하여 조사한 여러 가지 통계가 나옵니다. 그중에 재미있는 한 그림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저는 이 표를 보면서 생각보다 여자들이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남자들이 확실히 부엌일을 하지 않는구나.(요즈음은 좀 다르겠지만...) 그리고 TV보는 시간으로 10년을, 전화 받는 시간으로 4년으로 보낸다고 하는데, 좀 오래된 통계이니, 아마도 요즈음으로 조사하면 핸드폰을 보면서 지내는 시간이 TV보는 시간과 통화하는 시간을 합한 것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통계마다 차이는 있지만 미소 짓는 시간이 채 100일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일치합니다. 화내는 시간이 2년이나 되는데 우리가 얼마나 마음과 삶에 여유가 없이 살아가고 있는지 여실히 보입니다.
어느 기사에 보면 구소련 과학자 류비세프라는 사람은 26세부터 82세 사망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썼고 매일 하루 시간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곤충분류학 공부 2시간, 논문작성 1시간, 편지쓰기 3시간, 신문읽기 1시간 등 간략하게 시간을 기록했고 월별, 연간 시간통계도 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관리하며 살았던 그는 일생 동안 학술서 70권, 논문 1만 2500장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간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신 자원입니다. 억만금의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없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자원이 시간입니다. 그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집니다. 세상에서 그 무엇으로도 대치할 수 없는 것이 시간을 드려 얻은 결과입니다. 우리는 특별히 젊었을 때에는 대부분 그 시간이 무궁한 것처럼 부잣집 막내아들이 돈 아까운지 모르고 쓰듯이 시간을 아무데다 펑펑 쓰며 삽니다. 그러다 그 시간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생각이 미칠 때쯤 정말 필요한데 사용할 시간이 너무 적다는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에베소서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월을 아끼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편 90편에서 모세는 우리의 날 수를 계수할 수 있도록 가르치셔서 지혜를 얻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120년을 살았던 모세의 기도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더욱 귀히 여기고 아껴야 하지 않을까요. 내게 주어진 시간을 귀히 여기고 규모 있게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곳에 의미 있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시간을 통하여 예수님을 더욱 알아가고 더욱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주님과 더욱 친밀하게 동행하는 시간으로 삼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