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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찬양단기선교
이름 : 인터넷부 | 작성일 : 2015.10.18 20:04 | 조회수 : 3665

 

영국찬양단기선교

<2015.7.26-8.9>

 

글 김선영 청년

사진 유백현 청년

 

 

 

 

(▲인천 공항에서의 모습)


<출발에서 도착까지>

영국 거리에서의 찬양 전도를 위하여 총 3개월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26일 영국 런던으로 향하였습니다. 항공사의 사정으로 16명의 팀원들이 흩어져 출발하게 되었으나 있는 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예배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드디어 ‘어디서든 예배하는 사람들’이라는 목표를 가진 영국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28일 영국 런던의 하팬든에서  모두 모인 선교팀은 그 곳에서 이용규 선교사님과 이도엽 형제의 합류로 18명으로 늘었났습니다. 각자의 출발 과정에서 느낀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가슴뛰는 영국에서의 첫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영국 하팬든의 모습)

 

<둘째 날>
둘째 날, 7월 29일. 아침에 모여 하서웅 팀장과 하견지 사모님의 인도 아래 첫 아침 예배를 드린 후, 제비뽑기로 소그룹을 정한 후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엔 영국의 런던 번화가인 소호거리를 방문하였습니다. 한국의 명동과 같은 소호는 주변에 옥스퍼드 대학교를 포함하여 빅벤, 런던아이 웨스트민스터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건축물과 많은 버스킹 공연자들, 수백 수천 개의 쇼핑센터와 음식점이 즐비하여 런던의 꽃이라고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화려함 이면에는 동성애와 마약 중독자들이 있어 긍휼함으로 불타는 기도가 저절로 솟구쳤습니다.

 

                                                                 (▲하팬든 합주 모습)

 

<셋째 날>
셋째 날, 본격적으로 사역의 시작에 앞서 지금까지 준비해온 찬양 연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과 부여, 아일랜드 등 다양한 곳에서 생활하던 팀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완벽한 합주를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한 연습과 기도로 준비한 팀원들에게 이번 연습은 서로를 알아가고 찬양하는 기쁨을 누리는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연습을 마친 후 Paul 목사님과 함께 영국의 빈민가 중 하나인 브릭스톤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은 자메이카 출신의 흑인들이 주를 이루고 치안이 매우 형편없는 곳으로 많은 사역자들이 침 뱉음과 폭행 등 핍박을 받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기도로 집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브릭스톤의 중심에서 장비를 갖춘 후 찬양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핍박을 생각했던 것과 달리, 찬양이 진행 될수록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오히려 찬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레즈비언들과 알코올 중독자, 노숙자들이 주를 이루는 그 곳 사람들은 찬양에 관심을 가졌고 나눠 주는 전도지에도 흥미를 보였습니다. 양성애자이면서 알코올 중독자였던 한 여성은 선교팀과 함께 스테이지에서 찬양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찬양 후엔 Paul 목사님의 간증이 이어졌고 그렇게 첫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감사로 마쳤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에 주변 거리를 돌며 땅 밟기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크고 작은 교회들이 나이트 클럽과 술집 등으로 변하고 게이바와 동성애자들이 가득한 영국의 거리를 보며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진심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브릭스톤 예배 사진)


<넷째 날>
넷째 날, 소그룹 모임을 나눈 후  Paul 목사님과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만들어 오신 카레, 김치 덕분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한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배부르게 점심을 마친 팀원들은 다시 아일랜드 집시촌으로 사역을 위해 떠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길을 지나가던 집시 한명을 만나게 되었고 그 집시와 통화중인 그의 어머니를 위해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녁에 본격적으로 집시들과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집시와 아이들이 함께 뛰놀며 찬양하는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집회 후엔 임민주 자매와 문영서 자매가 움직이지 못 해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할머니를 위해 직접 방문하여  amazing grace를 연주하였습니다. 눈물을 흘리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생생합니다.

 

(▲집시촌에서의 예배 모습)

 

 

<다섯째 날>
다섯째 날,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좀 다른 곳, 킹스톤이란 곳에서 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앞 서 이틀간 방문한 브릭스톤과 집시촌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는 반면, 킹스톤은 런던에서 중산층 이상의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킹스톤 중심에서 찬양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지나는 번화한 그곳에 드디어 찬양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찬양 제목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 예수가 누구냐고 묻는 사람들, 연주에 도전 받는 사람들 등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곳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브릭스톤에서 느꼈다면 하나님이 만지지 못할 사람은 누구도 없다는 것을 킹스톤에서 느끼고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킹스톤에서 기도를 받는 지체들의 모습)

 

<여섯째 날>
여섯째 날, 영국에서 맞는 첫 번째 주일이었습니다. 펠릭스 사립학교에서 주관하는 주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펠릭스 사립학교는 본디 영국 현지인들을 위한 학교였으나 20년 전부터는 유학생들과 이민자 자녀들을 위해 사용하는 90년 전통을 가진 학교였습니다. 영국에선 더 이상 노방 전도가 어려워 펠릭스 사립학교는 새로운 전략으로 크리스찬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을 시도하게 된 것입니다. 예배 찬양인도와 은혜로운 설교에 이어 행복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저녁, 세계일주 중인 김성중 간사님 부부가 오셨습니다. YWAM 소속인 두 분은 전 직장 상사이신 이용규 선교사님 부탁으로 선교 팀과 합류하게 된 것입니다.

 

(▲주일예배 찬양 인도하는 모습)

(▲펠릭스 사립학교 운동장에서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듣는 팀원들)

 

<일곱째 날>
일곱째 날, 잉글랜드를 떠나 영국의 서남쪽에 위치한 웨일스로 향했습니다. 그 동안 함께 했던 이도엽 형제가 학업 문제로 먼저 돌아갔습니다. 5시간의 긴 거리를 차로 이동하여 도착한 스완지란 도시는 현재 기성용 선수가 소속된 스완지 시티로 유명하지만, 그것보다 한국의 평양 대부흥과 같은 스완지 대부흥이 있었던 영적인 명소였습니다. 도박과 유흥의 도시였던 스완지는 스완지 대부흥 이후 모든 도박장이 문을 닫았고 교회가 들어섰던 영적 전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도의 사람 리즈 하월즈와 같은 거장의 고향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문을 닫거나 이슬람 사원, 술집으로 바뀌었고 곳곳에 사창가와 마녀들의 교회가 자리 잡은 상태였습니다. 스완지에 도착하여 그 곳을 섬기시는 Simon 목사님의 교회에 머물렀습니다. 교회의 대부분은 젊은 청년들이 아닌 백발의 노인들 뿐이었습니다. 도착 후 스완지에 대한 설명을 임재섭 목사님께 들은 뒤 저녁 식사와 함께 휴식을 취했습니다.

 

(▲ 이도엽 형제와 아쉬운 작별)


스완지에서의 둘째 날, 아침에 기도회를 마친 뒤 Simon 목사님과 함께 근처 동네의 땅밟기 기도를 나갔습니다. 스완지 대부흥 이후 문 닫은 수많은 교회들과 이미 사창가와 이슬람사원으로 계약을 앞둔 교회들을 돌며 저절로 소리 내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대부흥의 스완지 때보다 더욱 더 부흥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시가 다시금 될 수 있도록’. 하늘에선 비가 내렸고 마치 하나님의 눈물 같았습니다. 땅밟기를 마친 후 두 팀으로 나누어 양로원과 쇼핑센터 길거리 예배를 위해 출발했습니다. 스완지의 쇼핑센터에서 비를 맞으며 찬양하였지만 팀원들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찼습니다. 양로원에서도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짓궂은 날씨에도, 악기가 물에 젖는 순간에도 팀원들의 찬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녁에는 교회에서 찬양 집회가 열렸습니다. 비록 청년들이 모두 떠나 노인들만 남은 교회였지만 그 땅의 부흥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선물들을 나누며 찬양이 울려퍼졌습니다.

 

(▲저녁에 있던 예배의 찬양 인도하는 모습)

(▲땅밟기 기도. 지역을 설명중이신 임재섭 목사님과 Simon목사님)

(▲스완지 쇼핑센터 앞에서 비를 맞으며 찬양하는 모습)

(▲성경공부 찬양 인도를 반주하는 팀원들의 모습)

(▲리즈 하월즈의 집을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있는 팀원들의 모습)

 

<여덟째 날>
스완지에서의 마지막 날. 떠날 준비를 모두 마친 뒤, 임재섭 목사님께서 섬기고 계신 교회의 성경공부에 참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곳에서도 물론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었습니다. 그 곳 역시 젊은 청년들이 아닌 백발의 노인들이 주를 이뤘지만 그들의 오랜 시간의 주님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기도의 사람 리즈 하월즈(Rees Howlles)의 생가를 방문하였습니다. 세계와 영국을 위해 기도하던 리즈 하월즈는 스완지의 대표적인 목회자였습니다. 그의 생가를 돌아보며 많은 도전과 깨달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런던 소호 거리를 전도하고 있는 모습)

(▲소호의 거리에서 찬양예배 전 기도회를 갖는 모습)


<아홉째 날>
첫 날 들렸던 런던의 소호거리에서 노방전도를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소호거리, 전도지를 받는 사람과 무시하는 사람, 관심을 갖는 사람, 혐오하던 사람 등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전도지를 받아갔습니다. 노방 전도후 소호 중심가에서 다시 찬양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활발한 토요일 오후에 그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습니다.

 

(▲트리니티 교회에서 예배 전 선교사님과 함께 교회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트리니티 교회에서 특송 중 연주하는 강기쁨 자매)

 

<열번 째 날>
사역의 마지막 날 주일. 이용규 선교사님께서 섬기고 계신 영국인 교회인 트리니티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나마 젊은 30대들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어 반가웠습니다. 짧은 특송 과 예배를 드린 후 영국의 힐송처치(Hillsong Church)에서 오후 예배를 드리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영국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젊은이들만의 교회인 힐송처치에서의 예배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들만의 문화로 몸에 성경구절과 십자가를 문신한 지체들과 교회 건물 없이 오페라 하우스를 빌려 엄청난 퍼포먼스로 하나님께 찬양하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처럼 다가왔습니다.

 


 

<영국선교에 대한 글을 마치며>
많은 사람들은 처음 영국선교를 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선진국에 선교라니...”, “그 곳은 기독교의 고장과도 같은 곳이잖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때는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였으며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심지어 한국의 복음화에 앞장섰던 영국. 그 곳에 선교를 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웃긴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영국은 동성애가 합법화 되고 차별법이 통과되어 동성간의 사랑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성경의 특정 부분을 설교하면 목회자도 구속되는 나라였습니다. 젊은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나이트 클럽과 술집, 레스토랑 , 무슬림 사원으로 바뀐 교회건물들은 더 이상 교회로서의 권위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 영국선교는 선교의 심각성을 더욱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며 가장 큰 목표이자 이 선교의 핵심이었던 ‘어디서든 예배하는 사람들’이 될 수 있었던 감사하고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분들과 이용규 선교사님, 간사님 부부 또 사역을 위해 힘써주신 현지 목사님들과 이 모든 선교를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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